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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폴포츠' 팝페라 가수 최성봉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9일 방송된 KBS1 '그대가 꽃'에서는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 출연해 송윤아, 박칼린을 울린 '껌팔이 소년' 최성봉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봉은 유흥가 뒷골목을 누비며 껌을 팔던 시절부터 전 세계를 감동시킨 한국의 폴포츠가 되기까지의 굴곡진 과거사를 공개했다.

    최성봉은 5살 무렵 고아원에서 도망쳐 자신의 나이도 모른 채 대전 유흥가 뒷골목을 온 몸으로 기어 다니며 자랐다. 어느 날 배가 고파 쓰러져 있던 최성봉은 한 껌파는 형에게 껌 파는 방법을 배운 후, 최성봉은 껌을 판 돈으로 컵라면을 사 먹으며 거리를 배회했다.

    거리 위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유흥가 뒷골목을 누비며 살아가던 최성봉은 나이트클럽 방화범으로 몰려 조폭들에게 생매장을 당하기까지 했다. 가까스로 도망친 최성봉은 어느날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들린 선율에 매료됐다. 태어나 처음 들어본 성악곡에 노래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최성봉은 노래를 배우기 위해 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던 박정소 선생님에게 무작정 찾아갔고, 그 인연으로 한국의 폴포츠라는 수식어를 얻을만큼 성악에 매진했다.

    9일 '그대가 꽃' 방송 이후 최성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제껏 눈물을 참았는데, 오늘은 참기 싫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민희 PD님 송자영 작가님 강유경 작가님 변슬기 작가님"이라는 글을 게재해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최성봉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과거 정말 안타까워",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팝페라 가수로서 꼭 성공하길",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어쩐지 노래 실력이 남달라",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힘들었겠다",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이젠 행복했으면 좋겠다",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힘든 환경에서도 성공하다니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사진=KBS1 '그대가 꽃'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