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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김예분의 발언과 나이가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90년대 스타 김예분이 출연해 은퇴 후 근황과 남편 차승환에 대해 말했다.
이날 김예분은 갑작스럽게 은퇴한 후 1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음악관련 회사에서 일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김예분은 음악관련 회사에서 일하며 "(가수) 쥬얼리와 성시경을 뽑기도 했는데 그분들은 나를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직장인과는 달리 연예인이라 받는 특별한 시선에 대해 "자격지심과 피해의식이 있었다"며 힘들었던 과거 상황을 고백했다.
또 "마침 그때 방송이 들어와 너무 좋았다"며 '나를 연예인 김예분이 아닌 그냥 인간 김예분으로 봐줬다"고 덧붙였다.
김예분은 불혹의 나이에 만난 남편 차승환에 대해 "결혼한 지 햇수로 3년 됐다"며 "신랑은 나와 동갑이고 내가 사실 결혼하고 열심히 살 자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이라는 건 남편을 순종하고 받들어야 하는데 그게 힘들 것 같아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김예분은 "남편은 MBC 공채 개그맨으로 적극적으로 내게 대시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내가 집 앞에서 분리수거를 하고 있었는데 뛰어오더니 능숙하게 분리수거를 해주더라. 그 때 마음이 확 열렸다. 아직까지 쓰레기 분리수거를 다 해준다”고 말해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예분은 현재 근황에 대해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파티쉐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다보니 디저트가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 초콜릿 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해 지금은 파티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스토랑 운영은 인건비, 재료비, 웰세 등을 포함해 한달에 8,000만원 정도 들어간다"며 "그냥 유지하는 정도"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예분, 차승환 사진=tvN ‘현장 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