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4년 38개 외식품목 인상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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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전체 외식품목 38개 중, 라면과 김밥, 피자는 값을 크게 인상한 반면 해장국과 치킨 등은 가격을 거의 올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1.4%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 1.3%보다 조금 높았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38개 외식품목 가운데 인상률 1위는 라면(3.8%)이었다. 라면 외 3%대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은 김밥(3.6%), 피자(3.2%), 갈비탕(3.0%), 맥주(3.0%)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품목 외에도 김치찌개 백반(2.3%), 돼지갈비(2.0%), 냉면(2.4%), 짬뽕(2.3%), 떡볶이(2.6%) 등이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된장찌개 백반(1.7%)과 비빔밥(1.5%), 설렁탕(1.7%), 자장면(1.3%), 볶음밥(1.8%) 등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평균 물가 상승률보다 낮게 가격을 올린 착한 품목들도 다수 확인됐다.

    해장국(0.7%)과 돈가스(0.8%), 생선회(0.4%), 치킨(0.8%) 등이 0%대의 상승세로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38개 품목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가격이 내린 것은 학교급식비로 6.0%의 하락세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