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멤버 인호진과 매니저가 뺑소니 도주 용의자를 붙잡았다.


    19일 오전 0시37분쯤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용의자의 프라이드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권모씨 부부를 치고 달아났다.  


    같은 시각, 맞으편 차로에는 스윗소로우 인호진과 매니저가 있었고, 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나는 프라이드 를 목격한 후 추격했다. 스윗소로우 인호진이 탄 카니발 차량 블랙박스에는 용의자 차량이 도주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찍혔다.  


    영상을 확인해보니, 용의자는 서초역에서 시속 50㎞로 성모병원 사거리까지 약 700ｍ를 질주했다. 서초경찰서에서 2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뺑소니를 저지르고 달아난 용의자는 신호대기에 걸려 스윗소로우의 멤버와 매니저에게 추격당했다. 


    스윗소로우 인호진과 매니저는 용의자의 차를 앞지르고, 용의자의 차문을 열자 운전석에 있던 용의자에게서는 술냄새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66%였다.


    피해자 권씨는 머리를 다쳤고 권씨의 부인은 다리를 치여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쓰레기봉투를 친 줄 알았다. 뺑소니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해당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했다

     

    [스윗소로우 인호진 매니저,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