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년만에 분기 점유율 10%대 추락... 17.2% 그쳐
  • ▲ 왼쪽부터= 갤럭시 노트4, 아이폰6, G3. ⓒ뉴데일리경제DB.
    ▲ 왼쪽부터= 갤럭시 노트4, 아이폰6, G3. ⓒ뉴데일리경제DB.


    애플의 아이폰이 지난해 4분기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의 절반을 싹쓸이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애플은 50%에 육박하는 48.9%를 기록, 1위에 올랐다.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의 인기가 한몫을 단단히 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4분기 기세를 몰아 2위 삼성과의 격차를 더 벌였다.

    작년 한해 애플은 37.6%의 점유율을 올리며 25.1%에 머문 삼성을 12.5%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2011년 이후 간극이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7.2%에 그쳤다. 3년 만에 분기별 점유율이 10%대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한해 4.3%의 점유율로 세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4위는 화웨이(3.8%), 5위는 소니(3.7%), 6위는 샤오미(3.3%)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