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은 대우증권이 전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견조한 핵심이익이 증가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6일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당초 교보증권에서 추정했던 47억원보다 무려 106.4%를 상회하는 순익을 달성했다"며 "제일모직 등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에 따른 투자은행(IB)수수료 증가와 수익증권으로 인식하고 있던 대우캐피탈 CRV배당금 수익 287억원, 퇴직금 제도 변경 위로금 787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전분기대비 상품운용손익은 66.7% 감소했지만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IB 수수료수익 등 전반적인 핵심수익은 증가해 퇴직금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796.7억원의 경상적 이익을 실현한 것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추세가 올 1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박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보통주 기준 250원의 현금배당 결정으로 배당총액은 840억5000만원으로, 이는 배당성향 40.9%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전반적으로 영업력 강화가 눈에 띄며 상품운용에 있어 금리플레이를 가장 잘 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