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유럽발(發) 훈풍에 2010선도 돌파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사자' 행렬을 지속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56포인트(0.73%) 오른 2012.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8991만주, 거래대금은 4조74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통화정책위원회 결과, 오는 9일부터 매달 600억원 규모의 국채매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0억원, 141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3.28%), 아모레퍼시픽(3.06%), 제일모직(2.58%), 기아차(2.3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2.41%), 포스코(-1.4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최근 증시 상승세로 거래대금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증권업이 3.85% 올랐고, 섬유·의복(2.22%)과 운송장비(1.91%), 화학(1.77%) 등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비금속광물(-0.78%), 철강금속(-0.83%), 종이목재(-0.92%), 건설업(-0.54%), 통신업(-1.29%), 은행(-0.8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전일대비 4.41포인트(0.70%) 오른 635.84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