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성수기, 대한항공·아시아나 제주행 항공권 '12만원'
  •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국제유가 하락으로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만원대의 김포 발 제주행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편도 티켓이 등장했다.

    특히 작년 여름성수기 해당 노선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탑승권 가격이 12만원대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투어를 비롯해 소셜커머스 티몬 등에서 이달 김포에서 제주도로 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티켓(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을 2만∼3만원대 특별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3월 김포~제주간 편도노선의 경우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좌석이 다수 남아있고, 5만원 미만의 특가로 나온 탑승권도 하루에 100여건 가량 조회되고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 또한 김포 출발 제주 도착 대한항공 편도항공권이 3만800원(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부터 팔리고 있다.

    위메프는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편도 탑승권을 2만8600원에 내놨다.

    이처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권이 이들 사이트에 저가 항공사와 같은 파격 특가에 나온 것은 3월이 제주도 여행 비수기인데다,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3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작년동기 대비 83% 하락한 2200원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