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사장 "기업유치·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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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이 빛가람 에너지밸리 1호기업 유치했다. 

한전은 9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광주전남 빛가람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1호'인 협력기업 보성파워텍(주)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보성파워텍(주)의 투자계획 발표에 이어 보성파워텍(대표이사 임재황)와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 나주시(시장 강인규)간의 투자협약 체결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성파워텍(주)는 나주시 혁신산업단지 부지 8,025㎡를 매입하여 3년 동안(‘16∼’18년) 친환경 전력기자재 및 IoT 스마트센서 개발 및 생산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약 8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하고 있다. 

보성파워텍(주)는 1970년에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로 전력분야 (송배전, 플랜트, 중전기기 등)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및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연매출 약 1,000억원, 임직원 200여명 규모의 수도권 기업으로, 한전이 우수협력기업임을 인증하는 'KEPCO Trusted Partner'회사다. 
  
한전은 지난해 12월 1일 본사 나주 이전을 역발상의 자세로 접근하여 광주·전남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빛가람 혁신도시內에는 R&D기관, 지식·ICT, Start-up을 위주로, 광주·전남지역에는 에너지·IT·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전 조환익 사장은 "한전이 나주에 온지 100여일 만에 협력기업 유치라는 결실을 이룬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빛가람 지역이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성장하고 전국적인 혁신도시 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업유치와 인재양성 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함께 자리에 참석한 이낙연 지사는 "보성파워텍의 투자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부지매입부터 공장설립까지 필요한 행정절차, 필요한 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하여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