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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애플워치의 올해 출하량을 2000만대, ASP 617달러를 가정할 경우 애플워치의 매출액은 아이패드(iPad)가 2010년 2분기 출시된 이후 첫 해에 기록한 9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9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애플은 총 34종의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스포츠·워치·에디션의 3개 카테고리로 구분되는 애플워치는 소재, 사이즈, 스트랩 종류에 따라 349달러부터 1만50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됐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워치는 1만 달러 이상의 한정판 에디션을 통해 스위스 손목시계업체들의 명품 시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미국, 서유럽 등 스마트폰 주요 시장에 대해 우선적으로 애플워치 출시를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plication Processor), 디스플레이(Display) 등 핵심 부품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이 납품할 예정"이라며 "범용 부품은 기존 아이폰향 부품 업체들이 대부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