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증권은 10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올해 실적에 농협금융그룹 통합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브로커리지 업황 회복, 구조조정 효과 본격화, IB부문 성장 등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업계 대장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 업종 내 톱픽(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감소효과를 연간 700억원으로 추산했다. 희망퇴직 효과가 520억원, 24개 점포 추가 폐쇄효과 60억원, IT통합 효과는 연간 12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자산관리 부문 실적도 지역농협 자산 200억원을 활용해 성장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편 지난 9일 NH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매출액(순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1680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 흑자전환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순이익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60% 하회했는데, 예상외로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