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입양 등
LF, 이색 사회공헌 '전도사'

[숨은 사회공헌 기업-LF]패션 대기업 LF는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 활동 외에도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를 통해 사회공헌 캠페인을 벌이며 진정성을 알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임을 보여주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F는 프랑스 아웃도어브랜드 라푸마를 통해 지난해부터 한국산악회와 공동으로 대한민국의 좋은 산행 문화 정착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나마스테! 산에서 함께 인사합시다'라는 이 캠페인은 히말라야에서 트레킹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나마스테(NAMASTE)'라고 인사하는 것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산을 오르내리는 등산객끼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등의 인사말을 나누면서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는 공익 성격을 지녔다.

어떠한 혜택을 제공한 인위적인 참여가 아닌 등산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산행 문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헤지스액세서리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유기견 입양과 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동물 유기에 대한 문제의식 확산과 동물 보호의식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같은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 

이에 유기농 애견 간식 쿠킹 클래스와 '아이러브 펫 포토 콘테스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으며, 강아지를 형상화한 참(charm) 장식 제품 등을 출시해 매년 판매 수익금 중 일정금액을 유기견 입양과 보호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LF는 자발적 기부 활동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총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기부 프로그램 '드림 장학회'는 회사 임직원들이 실업 가정의 유망한 대학생에게 꿈과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희망을 주고자 기획됐다. 

드림장학회는 꿈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드림(Dream)'과 누군가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이르는 우리말 '드림'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부터 시작해 2013년까지 세 번째 결실을 맺어 참가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해 모은 후원금을 2011년부터 '미래의 동반자재단'을 통해 장학금의 형태로 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생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마케팅·디자인 공모전인 'LF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은 '러브 유어 퓨처'라는 메인 슬로건 하에 전국 대학생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대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F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사가 전개하는 개별 브랜드에 알맞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