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42)이 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13일 오후 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성민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승인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한 김성민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김성민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유영근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에게 필로폰 0.8g을 구입한 뒤 십여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3월 11일 검거됐다. 이는 오는 25일 집행유예 기간 만료를 앞두고 발각된 것. 

앞서 김성민은 2008년과 2010년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밀반입한 뒤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1년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성민 구속,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