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케이팝스타4) 그레이스신, 박윤하가 프로필 사진에서 차별화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여 생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17회에서는 TOP8들의 라이브 경연을 생방송으로 공개한다. 케이티김-그레이스신-정승환-에스더김-이진아-스파클링걸스(에린 미란다, 황윤주, 최진실, 최주원)-박윤하-릴리M 등 실력을 인정받은 8개 팀이 이제 'TOP6'라는 영광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되는 것.  

이와 관련 그동안 '극과 극'의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던 그레이스신과 박윤하가 생방송에서는 어떤 무대를 펼칠지 더욱 눈길을 모은다. 그레이스신은 R&B 소울에 강한 보컬로 'Fallin', '10 Minutes' 등을 화려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소화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반면에 박윤하는 '슬픈인연', '그대 내 품에' 같은 오래된 국내 가요를 맑고 아련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불러 듣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두 사람은 첫 소절에서부터 아주 상반된 음색으로 심사위원을 공략해 온 것. 

게다가 최근 촬영한 프로필 사진에서도 두 사람은 블랙 앤 화이트를 서로 다른 느낌으로 소화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그레이스신은 하늘거리는 언밸런스 화이트 블라우스를 엣지있게 입고, 자신감과 경쾌한 느낌이 묻어나는 제스처와 표정을 더해 도시녀의 세련미를 표현했다. 

이와 달리 레이스 소재의 미니 화이트 원피스를 입은 박윤하는 긴 생머리를 한 쪽으로 내린 채 청순한 자태를 선보였다. 블랙 의상에서도 그레이스신은 어깨부분을 시스루로 장식한 섹시한 원피스를 입고 도발적인 눈빛을 드러낸데 반해, 박윤하는 머리에 리본을 달고 플레어스커트를 매치, 귀여운 소녀의 느낌을 강조하는 등 서로 정반대되는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했다.  

지난 6라운드에서 그레이스신과 박윤하는 B조의 일원으로 각각 카멜레온 같은 변신과 소나무 같은 매력으로 경합을 펼쳤던 상태. 그레이스신은 비주얼부터 확 바뀐 모습으로 등장, 능수능란한 애드리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목소리가 악기처럼 되어 있다", "지금까지 중 최고의 무대를 펼쳤다"는 찬사를 받으며 조에서 2위로 TOP8에 이름을 올렸다. 

그에 비해 지금까지 남들과 차별화된 음색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며 쾌속 행진했던 박윤하는 "목소리에 남들과는 다른 공간감을 가졌다"는 호평을 들었지만 결국 탈락후보로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박윤하는 시청자 심사위원 투표에서 살아남아 TOP8로 진출할 수 있었다.

더욱이 이 날 그레이스신은 양현석으로부터 "자신의 색깔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박윤하는 "새로운 걸 보고 싶다"는 심사평을 들었던 터. 과연 생방송 무대에서는 두 사람이 어떤 매력을 어필해 어떤 결과를 손에 쥐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참가자들 모두 저마다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고, 라운드를 거치며 자신도 몰랐던 매력을 발견해가고 있다"며 "심사위원들도 말했듯이 얼마나 자신의 색깔을 분명하게 내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는 다양한 무대를 접할 수 있어 더 풍성한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OP8 진출자들의 첫 생방송 무대는 15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되는 SBS 'K팝스타4'(케이팝스타4) 17회에서 공개된다. 

['K팝스타4' 그레이스신 박윤하, 사진=카마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