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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페라융성위원회가 출범한다.
한국오페라융성위원회 출범준비단은 17일 "한국 오페라계와 음악계의 새로운 환경과 성장 비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가며 한국 오페라의 세계화와 민간 주도의 새로운 오페라시장 개척을 위한 위원회를 발족키로 하고, 오는 24일 세종문화회관 지하 설가온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가까이 단장 임명을 하지 못하고 표류했던 국립오페라단이 급기야는 한예진 예술감독의 부적절한 인사로 큰 파동을 겪었고, 이후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의 임명철회 운동으로 지난 2월 중순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오페라계와 음악계의 새로운 환경과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한다는 음악계의 요구가 높아왔다.
이에 최근 김덕기(서울대 교수), 연광철(서울대 교수), 탁계석(예술비평가협회장), 김기원 (관동대 교수), 박현준(한강오페라단장), 이강호(라벨라오페라단장)를 중심으로 20여명이 모여 ‘오페라융성위원회’ 발족에 합의하게 됐다.
융성위는 한국 오페라의 세계화와 민간주도의 새로운 오페라 시장 개척을 기치로, 그동안 관주도 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안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구, 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