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부산 영화의전당서 콘서트 '위드 유' 개최클래식, 가곡, 가요, 영화OST 등 여심 자극하는 사랑노래로 관객들 만나
  • ▲ 소프라노 신델라. ⓒ공준표 기자
    ▲ 소프라노 신델라. ⓒ공준표 기자


    "성큼 다가온 따뜻한 봄, 여자들을 위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소프라노 신델라가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으로 구성된 클래식 밴드 '델라벨라'와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뉴데일리경제는 오는 21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With You'를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소프라노 신델라를 만나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델라는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 부문에 있어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시간이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며 "훌륭한 실력을 갖춘 델라벨라 멤버들 덕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처럼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식부터 가곡, 가요, 팝, 뮤지컬, 영화음악 등 다양한 연령의 관객들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며 "지난해 기타리스트 함춘호 선생님과 함께 선보였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다시 듣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요청이 많아 델라벨라 밴드만의 색깔로 새롭게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국제신문이 주관하고 '봄과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콘셉트로 소프라노 신델라와 델라벨라 멤버인 엘렉톤 김주연, 드럼 최요셉, 베이스 김유성, 기타 김수유, 피아노 박종현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실력파 음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주 관객층인 여성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인 만큼 '사랑밖에 난 몰라', '동백아가씨',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등 다양한 사랑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부산 관객에게 선물의 의미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편곡해 특별하게 선보인다.

  • ▲ 소프라노 신델라. ⓒ공준표 기자


    소프라노 신델라가 이끄는 델라벨라 밴드는 이미 공연계에서 입소문을 타며 고정 팬까지 생길 정도로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도 지난해 3월 영화의전당에서 진행했던 콘서트의 반응이 뜨거워 1년만에 이례적으로 재초정을 받게 된 것.

    신델라는 "저와 델라벨라 밴드를 기억해주고 좋아해주시는 관객분이 많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만의 색깔로 클래식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면서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델라벨라 밴드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연습을 할 때마다 힘들다기 보다 정말 재밌다"며 "감사하게도 델라벨라 밴드 공연을 찾는 관객들이 많아지면서 음악 기획이나 레퍼토리 구성, 편곡 등을 모든 멤버들과 함께 의논해서 진행하는데 음악적 호흡이 정말 잘 맞고 아이디어도 모두 훌륭하다"고 전했다.

    소프라노 신델라는 대형 기획사나 소속사에 들어가지 않고 여전히 혼자서 활동하고 있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살인적인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모든 공연의 전체적인 기획도 스스로 해내고 있다. 몇몇 기획사에서 제의도 받았지만 그는 홀로서기를 이어오고 있다.

    신델라는 "다양한 공연과 뮤지컬, 음반 활동까지 정말 많은 일들을 하면서도 소속사에 들어가지 않는 건 저만의 음악 색깔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며 "소프라노 신델라를 좋아해주는 관객들에게 변치 않고 흔들림 없는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델라가 지난 2014년에 발매한 앨범 '위드 유(With You)'는 클래식 앨범 중에서는 흔치 않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4판까지 찍어냈다.

    두번째 앨범 발매 계획을 묻자 신델라는 활짝 웃으며 "정말 많은 분들이 다음 앨범 언제 나오냐고 묻는다"며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지만 델라벨라 멤버들과 함께 앨범을 내는 것에 대해 의논을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머지않아 클래식 밴드 '델라벨라'의 연주에 소프라노 신델라의 목소리가 만난 두 번째 음반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 소프라노 신델라. ⓒ공준표 기자


    마지막으로 신델라는 음악이 가진 힘과 진정성을 믿고 앞으로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델라는 "어떤 분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자신을 못알아보자 어릴때 함께 불렀던 노래를 불렀는데 어머니가 그 노래를 따라 불러서 많이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음악이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힘이 되길 바란다"며 "항상 진정성을 갖고 무대에 서서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노래로 되돌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프라노 신델라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조수미가 졸업한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성악과 5년 과정을 2년만에 조기졸업한 것은 물론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와 밝은 성격까지 갖춘 '엄친딸'로 유명하다. 클래식은 물론, 뮤지컬과 팝, 가요, 드라마 OST, 클래식 밴드 '델라벨라' 활동까지 공연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