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하나대투증권은 금리인하 수혜업종으로 증권업을 제시하면서 톱픽(최선호주)으로 대우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꼽았다. 기준금리 인하로 증권사의 수수료수익과 채권관련 이익이 1분기에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에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자금수요가 증가되고 있어 연초 이후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대비 14.6% 증가한 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국채금리는 연초 이후 전분기대비 0.16%포인트 하락했고, 3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연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에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는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전체 증권사의 자산 중 유가증권 비중이 59.4%로 가장 많다"며 "유가증권 중 단기매매증권 비중이 82.7%를 차지해 금리 변화에 민감한 자산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업종 내에서는 대우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경쟁사 대비 우위의 트레이딩부문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시장금리 인하 시기에 경쟁사보다 높은 수혜가 예상되며, 향후 배당 투자 매력도 유효하다"며 "한국금융지주는 수수료수익의 총수익대비 비중이 높고 자회사들의 수익기여도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