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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과세처분을 유지해 공정과세를 구현하겠습니다."
20일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국세청사에는 조세소송을 담당하는 전국 송무요원 200여명이 모였다. 송무국 출범을 알리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한 발대식에 참석한 것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정당한 과세처분을 유지해 공평과세를 구현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드는데 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월 고액화·전문화되는 조세소송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송무조직 확대하고 팀단위 소송수행 등 소송대응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한 바 있다. 또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에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를 영입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은 "조세소송의 쟁점이 더욱 복잡화‧전문화되고 있지만, 세법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현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소송수행자 각자가 과세처분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국세청의 마지막 보루로서 그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송대응체계 개편과 함께 직원 개개인도 세법 등 관련 지식을 꾸준히 습득하고, 개개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함께 공유해 최고의 세법 전문가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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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국세청장은 "'소송은 제2의 세무조사'라는 인식전환을 통해 사실관계‧법률쟁점을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해 정당한 처분은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은 이날 발대식과 함께 전략적 소송대응을 위한 외부전문가 특강과 소송수행역량 제고를 위한 연구과제 발표, 분임 토의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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