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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교보증권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증권사의 수익 개선 등 양호한 실적과 규제완화 분위기를 반영해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올 1분기 순익은 시장컨센서스(5704억원)대비 4.1% 상회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로 증권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자산운용, 생명, 저축은행 등도 실적이 회복되고 있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실적의 부정적 요인으로 꼽히는 충당금 이슈와 관련해서는 경남기업 이외에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황석규 연구원은 "경남기업 충당금과 관련해서는 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포스코 지분 감액손실은 200억원가량에 달할 것"이라며 "충당금 이슈가 간간히 발생하면서 은행실적에 대한 투자심리를 둔화시키고 있지만, 은행주는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0.52배에 있고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규제 완화 분위기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황석규 연구원은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자율성과 규제 완화를 표방하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될 수 있다"면서 "신한지주는 핀테크 활성화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변화하는 산업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선발주자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