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갈비‧순살 가격 상승으로 축산물 수입가는 전년比 4.5% 상승…수산물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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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축산물의 수입가격은 오른 반면 농산물·수산물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의 수입가격지수는 2007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관세청이 발표한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09.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3.5%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2010년 1월 가격을 100으로 기준으로 한다. 

     

    농산물 수입가격지수는 97로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4.5%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89.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축산물은 155로 전년 동월 대비 15.9%나 오르면서 전체적인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2.7% 하락졌다.

     

    2월 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1월 보다는 2.0% 떨어졌다.

     

    농산물 중에선 견과류와 가공제품의 수입가격이 올랐고 양념채소류, 일반채소류, 곡물류, 과일류 등은 하락했다.

     

    축산물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가공제품 등 대체로 수입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소갈비(냉동)와 순살(냉동)은 지난해보다 각각 30.0%, 22.6%나 올라 상승폭이 컸다.

     

    수산물의 경우엔 냉동어류의 수입가격이 상승한 반면 활어와 신선어류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