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주근깨·두피 등 비상, "적절한 의약품 사용으로 건강 챙겨야"
  • ▲ 자외선 관련 제품 이미지ⓒ현대약품
    ▲ 자외선 관련 제품 이미지ⓒ현대약품

     

    봄은 겨울철에 비해 일조량이 적고 자외선 양이 많아 피부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수분을 증발시키고 피부 노화와 잔주름을 유발할 수 있어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제약업계에서는 봄을 맞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피부 관리 제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기미치료제, 여드름치료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약품은 기미치료제인 '더마화이트정'을 내놨다. 이는 기존 미백치료제 성분인 엘시스테인, 비타민C, 판토텐산칼슘 성분에 강력한 미백 성분인 트라넥삼산과 피리독신을 추가 처방하여 기미 치료 및 피부 미백 효과를 높인 경구용 기미치료제다.

     

    현대약품 측은 주요성분인 트라넥삼산이 기미의 주요 원인인 멜라닌 생성에 중요한 효소인 티로시나제의 활성을 억제해, 꾸준히 복용할 경우 기미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여드름 치료제인 '톡앤톡 외용액'을 내세웠다. 실제로 봄철 자외선은 여드름 초기 병변인 면포 형성을 증가 시킬 수 있으며, 염증이 생긴 자리에는 과다색소침착으로 여드름 자국을 진하게 하기 때문에 적절한 여드름 치료제 사용이 요구된다.

     

    광동제약의 '톡앤톡 외용액'은 살리실산과 이소프로필메칠페놀, 알란토인 등 복합성분으로 각질용해, 여드름균 살균, 염증 완화의 3중 작용을 통해 여드름을 치료한다. 환부에 제품을 톡톡 두드려 바를 수 있는 제형으로, 언제 어디서든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자외선으로 인한 환부의 착색을 방지하는 의약품도 인기다. 대웅제약의 '이지덤플러스 밴드'는 UV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습윤드레싱으로 상처의 착색 방지에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상처 표면을 딱지가 앉는 건조한 환경이 아닌 촉촉한 습윤 환경으로 유지해줘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 속의 향균 물질로 자연소독을 시키고 외부로부터 세균을 막아 준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탈모 환자를 타깃으로 한 두피전용 제품 또한 주목된다. 특히 봄철 자외선에 두피가 장시간 노출될 시, 모근이 약해지고 모발 탈락이 쉬워져 탈모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두피 각질이 벗겨질 수도 있다. 

     

    이에 현대약품의 탈모 전용 샴푸인 '미녹솔 C'와 경구용 탈모치료제 '마이녹실S 캡슐'이 각광받고 있다. '미녹실C'는 두피 진정효과가 있는 하수오,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유칼립투스, 비듬방지와 항상성을 유지해주는 로즈마리 등 다양한 식물 추출물이 복합 함유되어 모발 건강 및 두피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구용 탈모치료제인 '마이녹실S 캡슐'은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케라틴을 포함한 L-시스틴, 약용효모 등 6가지 성분이 이상적으로 배합되어 모발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탈모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비 호르몬 성분 처방으로 남녀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김종헌 팀장은 "자외선지수가 높은 날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해 피부에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봄에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황사나 미세먼지도 많은 계절이기 때문에 피부 질환이나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