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2025만여주 주당 2만원에 매수

  • 도레이케미칼이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다. 이로써 도레이케미칼의 최대주주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자사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발행주식의 43.68%인 2025만여주를 주당 2만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현재 도레이케미칼 주식의 56.32%인 2611만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매수를 통해 주식 전체 100%를 보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레이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내달 20일까지 공개매수를 실시해 주식을 취득하고,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으로 관계기관의 승인을 얻어 최대한 신속하게 자진 상장폐지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매수한 주식을 단기간 내에 제3자에게 양도할 계획이 없고 제3자와 이같은 내용을 협의한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도레이케미칼이 상장사 특성상 사업 추진에 있어서 의사결정 속도가 늦어졌다고 판단해 지분을 모두 사들임으로써 경영 속도를 높이려는 도레이첨단소재의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