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이나타운'의 김혜수와 김고은이 패션지 화보를 통해 영화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 유혹에 나섰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다. 차
극중 차이나타운의 지배자 엄마 역을 맡은 김혜수와 쓸모 없어 세상에 버려진 아이 일영 역을 맡은 김고은. 두 여배우의 매혹적인 변신이 빛을 발한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퍼스트룩 화보에서는 김혜수와 김고은의 관능적이면서도 매니시한 변신을 만나볼 수 있다. '차이나타운'에서 오로지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 남는 그 곳의 엄격한 생존법칙에 따라 여성성을 포기했던 그녀들이 화보를 통해 치명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하얀 연기에 휩싸인 채 눈을 감은 김혜수는 고혹적인 분위기는 물론 차이나타운의 실질적인 지배자다운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이어 김혜수와 김고은이 함께 한 컷에서 두 여배우는 도발적인 포즈와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매혹시킨다.
또한 충무로의 투 톱 여배우다운 강렬한 포스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며 영화 속에서 단 한번의 선택 이후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되는 엄마와 일영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김혜수는 "이전부터 김고은이란 배우에게 관심이 많았다. 아직 드러난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은 배우란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또래 배우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차이나타운'이 김고은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김고은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김고은 역시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 예전에 한 라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 김혜수를 뽑은 적이 있었는데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장에서도 직접 연기를 모니터해주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김혜수, 김고은의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4월 2일 발간된 퍼스트룩 87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영화 '차이나타운'은 오는 4월 30일 개봉한다.
['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 사진=퍼스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