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이 연평균 대비 25% 가량 늘어
오리온 "400억 시장으로 성장할 것"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 목에 좋은 기능성 캔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자료에 따르면 3~4월 기능성 캔디류의 판매량이 연평균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캔디 제품이 주목 받고 있는 것.
 
이에 힘입어 국내 기능성 캔디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산과 수입 제품이 시장을 양분하며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는 국산 기능성 캔디가 60% 넘게 시장을 점유했다. 하지만 최근 수입 캔디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올해도 기능성 캔디 시장은 국내외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호올스'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특히 호올스 허니레몬맛은 목에 좋은 꿀이 2.2% 함유되어 환절기에 인기가 많다.
 
'아이스브레이커스'는 민트의 상쾌함과 센스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고 스위스 캔디 '리콜라'는 허브추출물을 0.32% 포함하고 있는 무설탕 캔디로 역시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
 
국내 스테디셀러 제품인 '목캔디'는 목에 좋은 모과추출물과 허브추출물이 들어있으며 최근에는 오리온이 '닥터유 민티'를 출시, 새로이 도전장을 던지며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오리온에서 새롭게 출시한 '닥터유 민티'는 호흡기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 농축 분말이 들어있으며, 센스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향후 국내 기능성 캔디 시장은 4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사철을 맞아 목에 좋은 도라지 성분이 함유된 '닥터유 민티'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