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준희 사장 연설모습.ⓒBC카드 제공
    ▲ 서준희 사장 연설모습.ⓒBC카드 제공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편안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핀테크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BC카드가 지난 33여년간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 사업자로서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핀테크를 접목시킨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핀테크 결제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여주인공 전지현이 입은 '천송이 코트'로 촉발된 핀테크 산업은 △30만원 이상 결제 시 공인인증서 인증 폐지 △Active-X 폐지 △핀테크 관련 규제 완화 △카드사별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등으로 인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 사장은 간편결제의 핵심 요소를 '결제편의성'과 '보안성' 두가지로 꼽았다.

    그는 이 두 요소를 갖추기 위해 △ 쇼핑몰 ID 기반 온라인 원클릭 서비스 △ 오프라인에서 한번에 멤버십 포인트 사용/적립이 가능한 원터치 결제 서비스 △안전카드번호 활용한 정보노출 방지 △생체인증 기술 개발과 휴대폰 인증 접목 등을 겸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서준희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도 제시했다. BC카드는 아시아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 은행인 만디리은행과 신용카드 매입사업 수행을 위한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합작사 설립을 위해 협업 중이다.

    덧붙여 일회성으로 진행되던 프로모션을 브랜드화하고, 상품 목록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빨간날엔 BC' 연간 프로모션과 함께 지난 2001년 TV광고에서 큰 인기를 얻은 '부자되세요' 문구에서 모티브를 따온 '부자되세요 카드'를 상품별 혜택에 따라 시리즈로 런칭할 예정이다. 

    서준희 사장은 "BC카드는 2015년의 경영 키워드를 '기본과 변화'로 정하고, 카드사로서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편안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변화 추진에 매진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