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환자 유치 공로 인정 받아
  • ▲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15' 시상식에서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오른쪽)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15' 시상식에서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오른쪽)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15'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메디컬 코리아' 행사에서는 매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추진 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관·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암, 장기이식,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에서 환자의 만족도가 높으며, 외국인환자의 10% 이상이 간이식을 받기 위해 입원하는 등 중증 해외환자 유치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이에 더해 서울아산병원은 △외국인 건강검진 결과 당일판독 프로세스 구축 △중동환자 관련 인프라 개선 △다국어 의료통역 서비스 △다국어 리플렛 제작 및 신문출력 서비스와 같은 외국인환자 친화적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환자의 내원율이 매년 약 20%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의료지식을 전수하고, 현지 의료수준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AIA(Asan In Asia) 프로젝트를 진행, 눈길을 끈 바 있다. 실제로 매년 50개국 400명 이상의 해외의학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의료기술을 배우고 있다. 몽골과 베트남에는 직접 의료진을 파견해 현지의료진과 공동으로 현지 최초 생체간이식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한편 해외 의료봉사와 해외환자 초청진료 등의 나눔 의료 활동도 활발하다. 2014년에는 캄보디아, 미얀마 등 아시아 5개 국가를 직접 방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약 7천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그 중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중증환자들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초청해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는 등 나눔 의료 활동으로 국제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박성욱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암과 장기이식 등 중증질환 치료에서 국제경쟁력을 높이며, 외국인환자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의술과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전 세계 중증환자들의 '4차 병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