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신제품 발표회 열어.. 냉장고·세탁기 등 38개 모델 선봬
  • ▲ ⓒ동부대우전자.
    ▲ ⓒ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대표이사 최진균)는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메리어트호텔에서 '2015년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동남아 시장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가전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제품 발표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16가지 냉장고 모델과 세탁기 13개 모델, 전자레인지·복합오븐 4개 모델, 에어컨 3개 모델 등 모두 38개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의 생활모습을 반영한 '바틱케어' 세탁기와 '아얌고랭' 에어프라이어오븐 등 현지 특화 제품도 공개했다.

    세탁기의 경우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즐겨 입는 전통의복인 바틱(Batik)에서 이름을 따왔다. 오븐은 아얌고랭이라는 인도네시아 대표 음식과 이름이 같다.

    아울러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용량 3도어 냉장고, 레트로 디자인의 소형 콤비냉장고 '더 클래식', 세계 최초 벽걸이 세탁기 '미니' 등도 선보였다.

    동부대우전자가 이처럼 동남아시장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중남미와 중동 등 기존 주력시장 외에 그동안 영업기반이 취약했던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매출과 수익 확대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다.

    동남아지역은 인구 6억2000만명, GDP 5조8000억달러(2013년 기준)의 시장으로 연 평균 1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박희홍 동부대우전자 동남아영업총괄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객중심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와 말레 이시아에는 영업법인을, 호주 시드니에는 영업지사를 설립하는 등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