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포니정재단에 사재 123억 출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이 지난 15일 123억원 상당의 개인주식을 포니정재단에 출연했다.

16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기부된 주식은 정몽규 회장 개인이 소유한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다.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15일 종가기준 6만1600원이다.

정몽규 회장은 "오는 5월 21일 故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0주기를 맞아 포니정재단이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사업을 영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재원확보를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인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고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정몽규 회장이 2005년 11월 설립했다.

현재 포니정 혁신상 수여, 학술지원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장학금 증정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정몽규 회장의 이번 주식기부로 포니정재단이 더욱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