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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은 오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에어크로스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차량은 시트로엥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력이 집대성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다. 차량 전후면과 측면에 적용된 벌집 형태의 '알로이 범프'가 인상적이다. 앞서 공개된 C4 칵투스의 에어범프를 모티브로 완성됐다. 크롬으로 장식된 2열 창문과 커튼 형식의 전면부 공기 흡입구, 아치형 휠 장식 등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다.
에어크로스 콘셉트카의 실내는 밝고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며, 두 개의 12인치 파노라믹 HD 스크린이 탑재돼 네비게이션, 동영상 등을 풍부한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각 시트의 헤드레스트에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돼 운전 중에도 탑승객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이 차량은 1.6 THP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최대 출력 218마력, 최대 토크 28.0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 모드로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유럽 기준 58.8km/ℓ의 뛰어난 연비와 39g/km의 낮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시트로엥은 상하이모터쇼에서 국내에 기존 출시했던 C4 피카소와 그랜드 C4 피카소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