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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환절기를 맞아 세대 맞춤 영양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약품은 청소년과 수험생을 타깃으로 한 종합영양제 '스펙타민'을 새롭게 시장에 출시했다. 스펙타민은 테아닌, 옥타코사놀, 멀티비타민을 복용하기 쉽게 한 포 멀티팩으로 담은 제품이다.
특히 주요 성분인 테아닌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줘 심신 안정과 집중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타코사놀은 사탕수수, 쌀 소맥 등의 배아에서 극소량 발견되는 천연 기능성 성분으로 학업 시 필요한 운동지구력 증진은 물론 지친 몸의 피곤함을 해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현대약품 측은 설명했다.
또 한미약품은 영양보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임산부에게 맞춤 영양제를 선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의 '프리비'는 임산부를 위한 종합영양제로 엽산과 비타민, 미네랄 등 15가지 성분이 배합돼 있다.
태아와 임산부 건강을 위한 영양학적 요구량을 충족시킨 제품으로 엽산제나 철분제 등 단일 영양제를 별도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 특히 과다 복용 했을 시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진 비타민 A가 들어있지 않아 임산부들의 걱정을 줄였다. 이에 더해 프리비에 함유된 철분은 위장장애, 변비 등 부작용이 적어 음식물 섭취에 민감한 임산부들이 부담 없이 복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60세 이상의 노년층은 칼슘 흡수율이 감소하고 잦은 실내생활로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하기에 종합영양제 복용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실버'는 영양흡수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의 1일 영양권장량에 맞게 영양성분과 함량을 구성한 맞춤형 종합영양제이다. 이 제품은 뼈와 관절 건강에 좋은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등이 함유돼 있으며 에너지대사 개선을 통한 신경통 완화 역할을 하는 비타민 B군을 함유했다. 또 간에 좋은 UDCA와 노화를 방지하는 코엔자임 Q10 비타민 E 등의 황산화제, 24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담았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김종헌 팀장은 "환절기 시즌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영양섭취가 더욱 중요한데 평소에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연령 등을 고려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