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각 5편씩 지정…주중 밤 10시 드라마, 주말 예능·드라마 중심으로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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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부터 지상파 주요 드라마와 인기 예능에 대한 유료방송의 VOD(다시보기) 가격이 인상된다.23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케이블, IPTV, 위성방송에서 서비스 하는 지상파 3사의 총 15개 프로그램에 대한 VOD 가격이 상향 조정된다. 고화질(HD)은 1000원에서 1500원으로, 표준화질(SD)는 7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른다.인상되는 지상파 프로그램은 주중 밤 10시에 방영되는 인기 드라마 2편과 주말 예능·드라마로 ▲KBS 후아유 학교2015, 착하지않은 여자들, 프로듀사, 파랑새의 집,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화정, 앵그리맘, 여왕의 꽃, 무한도전, 진짜사나이2 ▲SBS 풍문으로 들었소, 냄새를 보는 소녀, 정글의 법칙, 아빠를 부탁해, 런닝맨 등으로 확정됐다.이 외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현재의 가격이 유지되나, 향후 가격 인상 대상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지상파 관계자는 "해당 시점에 프로그램이 끝나 편성이 바뀔 경우 인상되는 VOD가 변경될 수 있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콘텐츠 가격 현실화를 위한 것으로 제작·유통의 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