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디저트카페 등 "소비자 입맛 잡아라" 사활탐앤탐스 '솜사탕빙수' 드롭탑 '아이스탑' 설빙 '설빙고' 등 다양한 콘셉트 빙수 쏟아져
-
무더위가 찾아오기도 전, 커피전문점 등에 '빙수'가 등장하면서 벌써부터 여름 '빙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4월 초부터 카페베네, 주커피, 할리스 등 커피전문점과 디저트카페 등에서 빙수 메뉴를 쏟아내고 있다.더위가 가장 반가운 곳은 지난해부터 디저트 시장 내 붐을 일으켰던 '빙수 전문점'들이다. 설빙, 위키드스노우 등 빙수전문점들은 본격 신메뉴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설빙은 지난달 31일 '설빙고'를 출시, '빙수+케익'의 색다른 조합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위키드스노우는 미니빙수 4종을 내놓으며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빙수를 내놓았다.커피전문점들도 시즌제로 판매하는 빙수 메뉴를 확대하며 여름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카페베네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라인프렌즈 눈꽃 빙수'와 엔제리너스는 몸매 관리에 신경쓰는 고객들을 위한 콘셉트로 수정과빙수·콩빙수 등 '웰빙수' 5종, 드롭탑은 얼린 우유를 갈아 쌓은 빙수 '아이스탑', 탐앤탐스는 부드러운 '솜사탕 빙수', 달콤커피는 추억의 감성을 담은 복고 콘셉트의 '그때 그 빙수' 등 커피전문점들은 각각 다른 테마로 빙수를 개발해 내놓으며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커피전문점들이 빙수 메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그만큼 여름철 빙수 매출이 좋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보기에도 좋은 빙수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때문에 맛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것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