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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오페라 연출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조 소프라노인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장의 음악인생 45주년을 기념하는 ‘메조소프라노 강화자의 음악여정, 사랑... 그리고 헌정’ 음악회가 오는 5월 10일(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탁월한 음악 연출과 기획으로 클래식의 기반을 넓혀온 강 단장은 꾸준한 국내 오페라 공연은 물론, 우리 오페라 사상 처음 이탈리아에서 춘향전을 공연하는 등 우리 오페라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그녀가 배출한 수많은 제자들이 스승을 위해 감사의 마음으로 함께 꾸미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한지화, 문혜원, 이윤숙, 박혜진, 박상희, 메조소프라노 이우순, 김수정, 박수연, 송윤진, 테너 강훈, 김주완, 이헌, 이동명, 바리톤 박태환, 곽상훈, 베이스 이준석 등이 출연하며 김지은이 반주를 맡게 된다.
공연예매는 SAC티켓(www.sactiket.or.kr)에서 가능하며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공연문의 영음예술기획(02-58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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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자 단장...대한민국 오페라 세계화에 불꽃 피우다
강화자 단장은 48년 전 서울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22살의 나이에 꿈과 열정의 프리마돈나의 첫 발을 내디디었다.1971년 김자경오페라단의 오페라 <아이다> 암네리스 역으로 서울시민회관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1973년 미국 뉴욕 맨하탄 스쿨 오브 뮤직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다니엘 훼로 교수를 사사했고 재학 당시 메트로폴리탄콩쿨과 푸치니콩쿨, 케네디콩쿨 등에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에브리 피셔 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오스트리아 비엔나, 체코 프라하,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탱글우드 페스티벌, 바흐 페스티벌 등에서 수백회의 연주회를 가졌다. 특히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메리 위도우>, <춘향전>, <리골레토>, <나비부인>,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카르멘>, <안드레아 셰니에>, <아이다>, <가면무도회>, <일 트로바토레>, <라 죠콘다>, <라 파보리타>등 수십 편의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유학시절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일주일에 4~5번씩 보면서 오페라 연출이라는 새로운 꿈을 키워온 메조소프라노 강화자는 귀국 후 연세대학교와 서울오페라단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오페라 연출가로 등장, 그 후로 많은 여성 연출가의 사회적 진출에 영향을 미쳤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연출로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대표작으로 <토스카>, <투란도트>, <춘향전>, <카르멘>, <춘희>, <리골레토>, <노처녀와 도둑>, <수녀 안젤리카>, <마술피리> 등 많은 작품을 연출했다.
강 단장은 미국에서 활동 중이던 1976년 국립오페라단 <일 트로바토레> 초청에 이어 1980년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의 데릴라 역 공연을 계기로 연대 음대에서 교수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19년간 후학을 양성했다. -
1991년 고 김자경 선생님의 후계자로 사단법인 김자경오페라단 초대 단장으로 취임하면서 미국으로 첫 해외 공연을 성사시켰다. 그 후 1996년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을 창단하여 한국을 중심으로 세계로 웅비한다는 꿈을 가지고 국제 문화 교류와 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오페라협회를 발족시켜 초대 이사장으로서 예술의전당과 함께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현재 제6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까지 이어나가도록 오페라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열정과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강 단장은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인상’을 비롯하여 한국음악비평가협회 ‘11회 음악대상’ 수상, 대한민국 오페라 공로상, 세종 나눔봉사대상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상’, 지식 경영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해외 오페라 활동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체코 정부로부터 문화훈장 및 문화공로 메달, 이태리 푸치니 페스티발 공로패 등을 받았다.
2011년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식에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로 대상을 수상하여 여성 오페라 연출가 1호로써 영예를 얻었고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 단장은 우리 오페라를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선보여 ‘오페라 한류’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2002년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북메세 기간, 알테 오퍼 극장), 2006년 우크라이나(오데사, 키예프), 2010년 체코 프라하(체코 프라하 스테트니 극장), 2002, 2012, 2013년 중국(베이징, 항저우, 심천), 2014년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까지 유럽 및 아시아에서 초청을 받아 세계의 무대에서 인정받는 K-Opera를 알리는데 앞장 서오고 있다.우리 음악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려는 의지로 2004년 체코 프라하 스테트니 극장, 2013년 이탈리아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벌 극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교류를 함으로써 국제 문화 교류와 우호증진과 예술발전에 헌신을 다해 왔다.
2012년 로마 오페라극장 초청 아이다 공연, 2013년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발 초청 투란도트 공연, 2015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광복 70주년 통일기원 음악회 백범 김구 오페라에 중국 상하이 오페라단을 초청하는 등 새로운 오페라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며 한국 오페라의 세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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