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고정형TV VOD 시청현황' 조사 결과 밝혀영화보다 TV방송 많이 보고, 지상파→종편→CJ E&M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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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주문형 비디오) 시청에 있어 디지털케이블TV 보다 IPTV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화나 애니메아션 같은 비방송물 보다 TV방송 프로그램을 2.5배 많이 봤으며, TV방송 프로그램 중 절반 이상이 지상파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1일 이같이 밝히며 시청점유율 제도 개선에 참고하기 위해 케이블TV 및 IPTV사업자로부터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1개월간 VOD시청자료 88만7000건을 제출 받아 분석한 '고정형TV VOD 시청현황'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조사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총 96억6820만분(1억6113만 시간)의 VOD를 시청했고, IPTV(약 79억 분) 시청 시간이 디지털케이블TV(약 17.6억 분)에 비해 약 4.5배 많았다.히트(다운로드)수는 IPTV 약 3억2000만건, 케이블 4750만건으로 IPTV가 6.8배 많았다.전체로는 VOD를 1번 다운로드 해 약 26분 정도 시청했으며 방송프로그램은 1번 다운로드 해 42.3분을 시청한 반면 비방송 콘텐츠는 13.3분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당 시청시간이 비방송 콘텐츠에 비해 3.17배 긴 것이다.방송 프로그램VOD 시청시간은 69억분으로 비방송 콘텐츠 28억분보다 약 2.5배 많았다.방송 매체별로는 지상파 방송VOD가 전체 시청시간의 75.8%를 차지, VOD시청의 주를 이루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종편 4개 채널(15.4%), CJE&M 계열(8.6%)의 VOD 순이다.방송 프로그램별 VOD 시청현황을 살펴보면 당시 방영 프로그램 기준으로 '무한도전(MBC, 3.75억분)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런닝맨'(SBS, 2.97분), '왔다! 장보리'(MBC, 2.75억분), '슈퍼맨이 돌와왔다'(KBS2, 2.09억분), '비정상회담'(JTBC, 2.06억분)의 순이었다.이어 '정글의법칙'(SBS), '개그콘서트'(KBS2), '우리결혼했어요'(MBC), '진짜사나이'(MBC), '연애의 발견'(KBS2)이 뒤를 이었다.비방송 분야 VOD는 외국TV만화(2.67억분), 한국영화(2.29억분), 외화(2억분) 한국 TV만화(1.29억분)의 순이다.조사기간중 한국영화는 '해적- 바다로간 산적', 외국영화는'겨울왕국'의 시청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