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카니발 등 RV 판매 호조로 국내 판매는 늘어
  • ▲ 쏘렌토. ⓒ기아차
    ▲ 쏘렌토. ⓒ기아차

     

     

    기아자동차는 4월 한달 동안 국내 4만3050대, 해외 22만9260대 등 총 27만231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7만6299대)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모닝, K3, K5 등 주력 승용 모델뿐 아니라 쏘렌토, 카니발,  모하비 등 주력 레저용차량(RV)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 지난해 같은 기간(3만9005대) 보다 10.4% 증가했다.

     

    쏘렌토가 6159대, 카니발이 5622대 팔리는 등 4월 한달 동안 RV는 전년대비 78.1% 증가한 1만6633대가 판매됐다.

     

    특히 2008년 출시된 모하비는 출시된 지 두 달만이었던 2008년 3월(1159대) 이후 최대 판매실적인 1158대를 기록하며 신차효과에 맞먹는 인기를 끌었다.

     

    승용에서는 모닝이 7818대 판매되며 기아 전 차종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K5와 K3가 각각 4291대, 3688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4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1759대, 해외생산 분 11만7501대 등 총 22만9260대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국내판매 증가로 수출물량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전년대비 10.3% 줄었으나, 해외생산 분을 4.2% 늘리며 국내생산 분의 감소폭을 만회했다.

     

    해외에서도 스포티지R을 비롯한 프라이드, K3,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3만5515대 판매되며 기아차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프라이드와 K3, K5는 각각 3만1669대, 3만1439대, 2만4053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1~4월)은 국내 15만7562대, 해외 86만5910대 등 총 102만3472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