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막 올리는 오페라 '안나볼레나' 티켓, 펀드 방식으로 판매R석 2장 25만원, S석 2장 20만원, A석 2장 15만원, B석 2장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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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벨라오페라단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안나볼레나 펀드'라는 방식으로 오는 11월 2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오페라 '안나볼레나'의 티켓을 5월 말까지 판매한다.

    라벨라오페라단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안나볼레나 펀드'란 티켓 사전 발매를 통해 오페라에 관심 있는 관객들의 펀딩을 유도하고 이렇게 모인 자금으로 공연을 제작하는 방법이다. 수익을 보장하거나 투자하는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은 기존 오페라 관람 가격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펀드는 열악한 국내 오페라 제작 환경 속에서 관객이 직접 수준 높은 공연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이 지난해 ‘라보엠 펀드’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는 이번 펀드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행해 참가자들에게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 20일부터 모금을 시작한 '안나볼레나 펀드'는 오는 5월 31일까지 가입 신청을 받는다. 목표금액은 1억원으로 펀드에 가입한 관객은 11월 27일 오후 7시30분 1회 공연에 한해 자리를 배분받게 된다.

    티켓 가격은 R석 2장 25만원, S석 2장 20만원, A석 2장 15만원, B석 2장 10만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