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핵심 HDR 기술 완벽 구현... 'UHD 활성화' 기대

  • ▲ ⓒ삼성전자.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6일부터(현지시각) 이틀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SES Industry Day'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SES는 세계 최대 위성 사업자다. 유럽의 유무선 통신과 방송 사업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영국 BBC 방송사의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를 적용한 UHD 위성 방송을 'SUHD TV'로 재생했다. HDR 기술이 적용된 UHD 콘텐츠가 위성을 통해 전송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차세대 UHD 영상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HDR은 밝기를 높이고,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켜 생생한 영상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SUHD TV에 업계 최고의 HDR 재생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시연은 초고화질 TV 시장 내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의 위성 방송 시연과 함께, 영국 연구소 사업기획팀의 존 아담(John Adam)도 행사에 참석해 SUHD TV의 화질 기술력과 UHD 얼라이언스(UHDA)에 대해 발표했다.

    SES 토마스 브레데(Thomas Wrede) 부사장은 "HDR은 소비자들이 미래에 TV를 경험하는 방식을 현저하게 향상시켜 줄 것"이라며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영주 상무는 "HDR UHD방송의 세계 최초 위성 전송과 삼성 SUHD TV의 시연은 앞으로 삼성전자가 UHD 방송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활성화하는데 큰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