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보유 개인주주 네 번째.. 지분율 '0.2%⇒0.1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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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지난해 하반기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 부회장의 삼성전자 보유지분은 지난해 9월 말 29만3500주에서 12월 말 24만5000주로 감소했다. 반년 새 4만8500주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4만8500주를 시장에서 매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 평균 주가가 주당 122만원임을 감안하면 전체 매도금액이 약 5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정용진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0.2%에서 0.17%로 떨어졌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매도 시점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는다.
현재 정 부회장의 보유주식 수는 삼성전자 개인주주 중 네 번째로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의 경우 삼성전자 개인주주이기 때문에 주식 매도에 따른 공시 의무가 없다"며 삼성전자 경영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