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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화학·정유 업체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분기에 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1분기에 비해 평균적인 제품가격과 원재료 스프레드가 우수하고 재고평가손실도 제거될 것"이라며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석유화학 원재료인 납사 가격이 여전히 1톤당 570달러에 머물렀지만 부타디엔가격이 1월 저점($620/톤)을 통과해 지난주 톤당 1085달러로 급등해 NCC업체의 수익성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납사대비 폴리머 스프레드가 연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고, MEG, PX와 PTA 가격도 납사와의 가격차를 더욱 확대했다"면서 "전반적으로 화학업종의 주요 제품가격과 실적추이는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업종에 대해서는 "OPEC의 전망처럼 지금과 같은 수준의 국제유가가 정제마진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는 저유가가 신규투자를 억제시키고 석유제품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지난주까지 정유3사의 실적이 모두 공개된 데 대해서는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