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KTB투자증권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로엔에 대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이지만 2분기에는 즉각 회복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로엔은 올 1분기동안 전년대비 1.1% 오른 7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1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9%나 밑돌았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과 2월 '멜론' 가입자 모집 마케팅으로 정액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가입자 당 평균 수익(ARPU)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2분기부터 바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60억원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무료 음원 서비스가 일부 유료화되고 유니버셜 뮤직 등 주요 음원배급사들이 무료서비스에서 이탈하면서 경쟁은 일단락된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로엔은 언제든지 단가 인상을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기 순증 가입자 7만명은 평균 분기 가입자 5만명 대비 빠른 성장을 보여줬으며, 총 가입자는 전년대비 17% 늘어난 310만명으로 가입자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음원 서비스 계절적 성수기인 3~4분기 중 단가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