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2017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의 영어 과목이 토익 등의 영어검정시험 점수로 대체됨에 따라 토익의 활용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에 따르면, 2017년부터 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의 영어 과목이 토익, 토플 등의 영어검정시험 점수 제출로 대체된다. 따라서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은 별도의 영어 과목을 공부할 필요 없이 토익 등으로 대체, 본인이 취득한 토익 점수 하나로 취업과 공무원 시험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토익, 토플 등 영어검정시험 점수 제출 제도는 현재 사법고시, 입법고시, 5급 공무원 등에 활용하고 있지만 2017년부터 7급 공무원 시험까지 확대되어 국가고시 및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법률저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영어검정시험 대체안을 도입한 5급 공무원 공채의 경우, 지난해 응시자 중 약 84.4%가 토익 성적을 영어 점수로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정기 토익 수험자 중 국가고시를 목적으로 응시한 수험자 평균 성적은 사법고시 676점, 행정·기술고시 643점, 외무고시 642점, 입법고시 664점이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5급 공무원에 이어 2017년부터는 7급 공무원 시험 응시생들도 토익 점수로 영어 과목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수험생들이 취업준비와 국가고시 준비를 동시에 하는 데 부담을 덜 수 있어 토익 활용 폭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 ▲ 국가고시 및 공무원 시험의 토익 활용 현황ⓒ한국토익위원회
    ▲ 국가고시 및 공무원 시험의 토익 활용 현황ⓒ한국토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