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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B투자증권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CJ에 대해 "상장사 호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지주사 '최선호주(Top-pick)'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상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는 올 1분기 들어 전년대비 4.7% 증가한 4조97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42.8% 급증한 3358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24.4% 상회했다.
이에 대해 강선아 연구원은 "이같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는 주력 상장자회사들의 호실적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 기간 상장자회사 5개사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5% 증가한 31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9.1%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비상장자회사인 CJ푸드빌은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2880억원(+24.0% YoY), 순이익 5억원(-2.6% YoY)을 기록하면서 실적 기여도가 점차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경우 매출액 2272억원, 순이익 11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강선아 연구원은 "2분기에도 여전히 주력 상장자회사들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비상장 자회사들 역시 모멘텀이 개선되는 점을 감안하면 CJ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