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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 2분기 삼성전자의 3D 낸드(NAND)와 파운드리(Foundry·수탁 반도체 제조 사업)의 양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업종 톱픽(Top Pick)으로 매수 추천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보조기억장치(SSD)가 하드디스크드라이버(HDD)를 빠르게 대체하며 2014~2019년 연평균 성장률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3D NAND의 양산을 본격화하며 급증하는 SSD 수요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동안 낮은 수율과 내구성, Planar(평면) NAND 대비 높은 원가 등의 이유로 양산이 지연돼 왔지만, 올 2분기부터는 SSD 생산을 위한 중국 Xian(현·縣·hsien) 공장의 본격 가동이 시작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이어 "3D NAND 와 Foundry를 포함해 향후 1년간 신규 가동되는 삼성전자의 총 생산 능력(Capa)은 '217K/월'로, SK 하이닉스의 디램(DRAM) 총 Capa(230K/월) 수준에 육박한다"며 "이 가운데 '145K/월'은 이미 기 투자된 장비의 가동률 상승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의 주가 모멘텀은 장비 보다는 소재 업체가 더욱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