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타 LE스포츠 등 프리미엄 라인 4종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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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가 국내업계 최초로 메르세데스 벤츠에 교체용타이어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와 벤츠코리아는 21일 서울 중구 벤츠코리아 본사에서 RE(교체용) 타이어 공급과 관련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벤츠 고객들은 다음달 1일부터 벤츠 공식서비스센터를 통해 금호타이어 제품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자사의 프리미엄 제품 '엑스타 LE 스포트' '엑스타 PS91' '마제스티 솔루스' '크루젠(SUV용)' 등 총 4종의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 제품들은 벤츠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한 전차종에 적용 가능하다.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공급건으로 수입차 고객 지속 확보는 물론, 최근 수입차용 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수익률 제고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엽 금호타이어 RE 영업담당 상무는 "최근 수입차 증가세에 따라 수입타이어 비중도 늘고 있는데, 이번 제휴는 수입차에 대한 국산타이어 공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타이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 조규상 AS 총괄부 부사장은 "최근 금호타이어 등 국내 브랜드 타이어 장착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한 자연스런 결정이었다"고 이번 공급 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