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키로 결정하면서 장 초반 동반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54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 거래일 대비 9.79%(1만6000원)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물산은 거의 상한가까지 도달한 14.47%(8000원) 오른 6만3300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앞서 장 시작 전 이들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1대 0.3500885 비율로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제일모직이 흡수합병하는 형태지만, 상호명은 삼성물산을 쓰기로 했다.

    합병 목적에 대해 사측은 "제일모직이 보유한 다양한 사업영역 및 운영 노하우와 삼성물산이 보유한 건설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 및 해외 인프라를 결합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증대 등 외형성장과 신규 유망사업 발굴로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병 일정은 7월1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9월1일 합병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7월17일부터 8월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