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동시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100여개 국가서 사전 태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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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글로벌 인기를 목표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이에 그동안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을 중심으로 출시했던 것과 달리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동시 선보인다. 카카오톡 등의 소셜 플랫폼도 거치지 않는다.27일 넥슨은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정통 모바일 TCG(Trading Card Game) '마비노기 듀얼'을 글로벌 원빌드로 다음달 9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마비노기 듀얼은 넥슨의 PC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다음달 국내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 총 6개 언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스페인어)로 전세계에 선보인다고 밝혔다.넥슨은 글로벌 출시를 위해 약 100여 개 국가에서 사전 테스트를 진행, 전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기존 모바일 게임들이 카카오톡 등의 소셜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출시했던 것과 달리 이를 통하지 않고 자체적인 인기 구축을 위해 단독으로 론칭한다.임세빈 데브캣 스튜디오 실장은 "당분간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추후 유저들이 원한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마비노기 듀얼'은 다섯 종류의 자원과 열두 장의 카드로 구성된 덱(Deck)을 활용, 별도로 카드를 뽑는 것 없이 처음부터 카드를 모두 들고 전략을 펼치는 트레이딩(교환) 카드 게임이다.카드를 수집하고 트레이드하며 적은 수의 카드로도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카드 추천이나 자동 완성 기능을 구축했다.특히 접속해 있는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대전하는 '실시간 1대1 듀얼'과 카드 거래가 가능한 '소울링크' 시스템 등 정통 TCG의 게임성과 대중적인 재미 요소가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무작위로 구성된 열두 장의 카드로 미션을 진행하는'드래프트 미션'과 유저가 직접 구성한 덱으로 매일 도전 가능한 '오늘의 미션' 등의 콘텐츠도 마련했다.또한 PC게임 '마비노기'에서 호평 받은, 요일마다 게임 규칙이 변하는 '요일효과'도 추가했다.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 본부장은 "실제 카드 게임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이미지 상으로도 카드를 직접 뜯는 것 처럼 보이도록 했으며 함께하는 친구와 카드를 교환할 때에는 스마트폰을 직접 마주대고 연결해 바꿀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혼자서도 카드 트레이딩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마스코트인 고양이 상인이 등장, 다양한 제안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아레나(경기장)'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등록한 덱과 대전하는 부분을 강화해 순위에 따라 쿠폰, 보석, 골드 등의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위해 넥슨은 넥슨 아레나에 오프라인 대전이 가능한 '마비노기 듀얼 존'도 마련했다. 게임 출시 이후 매 주말마다 오프라인으로 대회가 열리며 대회 방식과 기간은 추후 공개된다.넥슨은 다음달 출시에 앞서 이달 28일부터 데브캣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마비노기 듀얼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전 예약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보석 100개', 'G1 부스터 쿠폰', 'G2 선행 발매 부스터 쿠폰', 3000 골드' 등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선물한다.마비노기 듀얼 출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