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경제 심포] 신창민 교수
"통일한국, 10년 후 G7 중 2위"

남한과 북한이 통일한국을 이뤄 일정기간 남북 주민 소득 격차 조정 등을 거칠 시 G7 국가(한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중 1인당 국민소득 수준 기준 미국 다음가는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신 교수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뉴데일리미디어그룹 출범 10주년 기념 통일경제 국제심포지엄에서 '한반도 통일과 G7 진입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일한국이 통일대박의 구도에 따라 계획대로 차질 없이 경제를 10년간 운영해 나간다면 대박이라는 말로도 다 표현하기 어려운 엄청난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교수는 "가령 남한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3만달러인 시기에 통일이 된다면 10년간 매년 11%에 이르는 경제 성장 끝에 1인당 GDP가 7만7000달러에 이르게 된다"며 "북한의 1인당 GDP는 남한의 절반 수준인데, 이런 상태에서 남북경제를 완전 혼합시킨다면 통일한국 1인당 GDP는 6만5000달러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이같은 과정이 현실화 될 시 통일한국의 1인당 GDP 수준은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세계주요국들을 앞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기준 G7국가들의 1인당 GDP는 미국(5만4573달러), 일본(3만7540달러), 독일(3만5200달러), 영국(3만4400달러), 프랑스(3만2400달러), 한국(2만6270달러), 중국(7500달러) 순이다.

그러나 한국통일 10년 후에는 미국(7만3139달러), 한국(6만5000달러), 일본(5만3763달러), 독일(5만1203달러), 영국(5만1203달러), 프랑스(5만1203달러) 순으로 재편될 것이라는게 신 교수의 생각이다.

신 교수는 "한국통일 시기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의 1인당 GDP를 평균 4만 달러 수준으로 보고, 그로부터 10년간 매년 2.5%의 경젱성장률을 가상한다면 이 국가들의 1인당 GDP는 5만1000달러를 웃돈다"며 "우리가 통일대박의 구도에 따라 확실한 경제성장을 하면서 통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의 G7진입여부는 문제도 되지 않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지역을 이상적 형태로 개발해 나갈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등 통일 마무리를 위한 구체적 시행 계획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해 나가느냐가 경제강국 진입의 성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