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대외 불안감 속에 1% 이상 급락했다.

    27일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에 깔려있는 데다,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우려감에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8%(36.00) 내린 2107.50으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3408만주와 7조8873만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422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226억원, 기관이 203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건설업,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상승했고 증권, 철강금속, 의약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음식료품, 화학, 보험, 은행, 서비스업, 기계,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52% 하락한 13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NAVER, POSCO도 1~2% 대로 내렸다. 신한지주는 3.83% 하락했다.


    반면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 이슈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 날도 1.33% 올랐고, 삼성에스디에스도 삼성그룹주의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6.17% 상승했다.


    그밖에 SK하이닉스와 아모레퍼시픽도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1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60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9.47포인트 내린 699.19포인트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