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기의 주가 하락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종전 추정치대비 하향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의 컨센서스(예상치)가 최근 낮아지고 있고, 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판매 동향이 약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삼성전기의 주가도 지난 3월25일 고점(8만2000원)대비 33% 가량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삼성전기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6.6% 증가한 1011억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5.2% 늘어난 7조518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억원 증가한 2621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박강호 연구원은 "올 하반기 주목해야할 사업은 지난해 실적을 끌어내렸던 주범인 카메라모듈과 플립칩(FC) 칩스케일패키지(CSP) 사업"이라며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물량 확대로 FC CSP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중심의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및 샤오미 등 중화권 업체로 카메라모듈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