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43포인트(0.59%) 내린 2102.37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 마감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리스의 이달 첫 채무상환일이 오는 5일로 다가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구제 금융 협상을 지켜보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7%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가 한 풀 꺾이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1분기 GDP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07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21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20%), 의약품(1.83%), 비금속광물(0.87%), 건설업(1.12%), 운수창고(0.27%), 통신업(0.30%), 서비스업(0.38%) 만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제조업(-0.69%), 보험(-2.68%), 증권(-0.27%), 은행(-1.52%), 금융업(-1.77%), 전기가스업(-1.53%), 유통업(-0.20%), 운송장비(-1.15%), 의료정밀(-4.96%), 전기·전자(0.86%), 기계(-0.33%), 철강·금속(-2.02%), 화학(-0.47%), 종이·목재(-1.64%), 섬유·의복(-1.5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NAVER(1.31%)와 SK텔레콤(1.01%)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림세였다.

    삼성전자(-1.22%), SK하이닉스(-0.98%), 현대차(-2.22%), 한국전력(-1.52%), 제일모직(-1.82%), 삼성에스디에스(-7.01%), 아모레퍼시픽(-4.08%), 삼성생명(-3.13%), 현대모비스(-2.24%), POSCO(-2.05%), 신한금융지주(-2.39%), 기아차(-0.63%)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4.34포인트(0.61%) 오른 715.73에 장을 마감했다.